"더 많이 듣겠습니다."
김부겸 국회의원(수성갑)이 행정안전부 장관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복귀한 지 한달 만에 의정보고회를 열며 21대 총선을 겨냥한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7일 황금1동·범어3동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황금·범어·고산·만촌동 등 수성갑 지역 전체를 돌며 주민간담회를 겸한 의정보고회를 갖는다.
공약 사항의 추진 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주민 민원을 수렴, 해결책을 찾는 자리이나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2개월간의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으로 제기된 '지역 소홀' 여론,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에서 일고 있는 문재인 정부 '실정' 주장 등을 민주당 중견 의원으로서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도 이를 고려한 듯, 이날 황금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장관에서 국회의원으로) 돌아와 보니 여러 가지 상황이 만만치 않다. 문재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시도하는 것들, 특히 경제 정책은 현실과 간극이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 국회로 돌아왔으니 우려하는 것들을 (정부·당에) 전달하고 바꿔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에게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뽑아놨더니 못한다고 혼만 내지 말고 뽑아놨으니 잘 활용하라"고 했고 주민들은 숙원 사업을 비롯해 크고 작은 생활 불편 사항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김 의원에게 당부했다.
김 의원은 "부지런히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시·구 의원들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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