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테크노폴리스를 내세워 지역 벤처기업의 창업거점이 될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와 투자자,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창업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하도록 돕는 창업 클러스터다.
시는 7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스타트업 파크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하는 스타트업 파크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시를 비롯해 지역 대학과 연구개발지원기관, 주요 연구기관, 창업투자사 등 14개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파크는 주거시설부터 문화·복지 인프라까지 갖춘 혁신창업클러스터이다. 정부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올해 즉시 추진할 1곳과 내년 이후 추진할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고 득점 지역 1곳에는 창업 및 네트워킹 공간 조성 등에 필요한 개·보수비용으로 최대 121억원이 지원된다. 예비후보지 5곳은 타당성 용역을 거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예정이다.
대구시가 후보지로 낙점한 테크노폴리스 연구시설부지는 미래 신산업 발굴과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집적단지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이자 연구개발특구로 중복지정돼 있고, 후보지 인근에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과 제조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등 첨단 제조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스타트업 파크가 들어서면 대학 및 연구기관의 기술, 장비·시설 인프라와 인력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어 기술혁신창업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마지막 퍼즐인 스타트업 파크를 더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은 첨단제조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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