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가 범죄조직 단속에 나선 경찰에 과잉대응을 지시하는 등 지나치게 강경한 공공치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주의회 인권위원회는 공공치안 정책 수행에서 지나친 인권침해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며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를 미주기구(OAS)에 고발했다. 리우 주 인권위는 윗제우 주지사가 지난해 선거 때부터 범죄 단속 작전에 저격수를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형제도와 고문 행위를 두둔하는 등 위헌적인 발언을 해왔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윗제우 주지사는 경찰 헬기가 빈민가 상공에서 공중사격을 가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는 윗제우 주지사 자신이 지난 주말 리우 남부 앙그라 두스 헤이스 지역에서 이루어진 단속 작전에서 경찰 헬기에 탄 채 촬영한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데 따른 것이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안전연구소(ISP)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리우 주에서 경찰이 개입된 사건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34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사망자는 1998년부터 공식적인 조사가 시작된 이래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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