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작업과정을 지도를 던져버리고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의 발걸음과 경험에 비유한다. 지도를 버리고 길을 떠나는 여행자는 여행의 도달점과 결말을 정하고 길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유롭고 주관적 순수성을 바탕으로 격렬한 색채의 약동을 추구하며 풍부함 속에 절제된 자유와 조화를 추구하는 작가 조미향의 개인전이 'Figure Origin'(形의 기원)을 주제로 방천시장에 자리한 갤러리 MOON 101에서 17일(토)까지 펼쳐지고 있다.
조미향의 화면은 얼핏 보면 자유롭게 거친 색채구상이 분방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작가는 상당히 정교하고 과학적 방법으로 내면의 감흥과 색채의 약동을 비구상적 형태와 색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상적인 외부 세계의 형태나 개념에 근거하지 않고 오로지 작가 내면의 자발성과 직관적 감각을 따라 전개해나가는 추상미술의 묘미를 보여준다.
문의 010-4501-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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