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전국 234개 버스사업장 노동조합 중 투표를 마친 8개의 업체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투표결과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7개 업체 노조 역시 중간집계 결과 파업에 찬성하는 표가 96%로 나오면서 사실상 파업이 확정됐다.
버스 파업의 주된 원인은 올해 7월1일 부터 실시될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버스노선 사업'이 들어 갔기 때문이다. 무제한 근로가 가능했던 노선버스 기사들은 지난해 7월부터 주당 최대 노동시간이 총 68시간(기본 40시간, 연장12시간, 주말 16시간 이내)으로 제한됐고, 올해 7월부턴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52시간으로 근무시간을 추가 감축해야 한다.
작년 7월부터 버스 기사들의 주 근무 시간이 단축됬지만, 버스 기사들은 하루 평균 운행 시간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평균 근무일은 줄어 월급은 깎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는 회사가 1일2교대 시스템으로 전환한 게 아니라 격일제는 유지하고 탄력근로제를 적용하면서 현재도 일 평균 근무 시간은 18시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된다.
버스 회사에선 많은 기사들이 버스회사를 떠나고 있고, 월급감소 때문에 충당이 어려운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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