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수도권 사상 최초로 일주일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세먼지로 인해 불편을 호소한 응답자는 전체의 87.2%에 달했다.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가장 심각한 피해요인으로 '건강 악화(59.8%)'와 '실외활동 제약(23.5%)' 이 연이어 꼽혔으며 미세먼지가 일상생활에 미친 변화를 묻는 지문에는 '실내활동 증가(37.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아 미세먼지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불편을 느낀 수요자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미세먼지 확산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 되면서 몸매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수요자들은 단지 내에 스포츠센터를 마련한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가 극심한 시기에도 실내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가 가능하기 때문.
뿐만 아니라 스포츠센터가 마련된 단지는 입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단지 내에 용인시에서 운영하는 남사스포츠센터가 마련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의 경우 실내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남사스포츠센터에는 프로그램 수강신청, 추가 증설 문의, 재등록 요청 등 각종 문의가 쇄도하며 스포츠센터의 조성을 두고 '로또'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입주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 김씨(36)는 "평소 운동을 즐겨하는 편인데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가 계속돼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단지 안에 스포츠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참 좋다. 또, 스포츠센터외에도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각종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있어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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