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가 오는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9일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이하 버스노조)는 총파업 참여를 두고 찬반투표한 결과 찬성률 96.9%로 파업이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3천125명 중 2천824명이 지난 8일 오전 4시부터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2천737명, 반대 79명, 무효 8명, 기권 30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5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1천598대, 3천700명) 중 22곳(1천299대, 3천125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버스노조는 내년 주 52시간 적용에 따른 손실 임금 보전, 만 63세 정년 연장(현 만 61세), 추가 인력 확보 등을 요구하며 15일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버스노조와 사용자 측은 지난 8일 경북지방 노동위원회 1차 조정회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구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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