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 등이 연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에 다시 한번 뜻을 같이하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방부는 9일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제3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를 개최하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실무위는 지난해 3월 열린 제2회 모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국무총리실이 연내 통합신공항 이전지 최종 선정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실무 논의에 드디어 속도가 붙은 것이다.

이날 실무위에는 위원장인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 부단체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실무위 참석자들은 앞서 대구시가 산출한 이전사업비와 종전부지 활용방안·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등을 상세히 검토했다.
한현수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이 그간 협의된 내용을 설명했고, 군위·의성군은 "절차대로 신속히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국방부는 이달 내로 실무위원회를 한 번 더 개최한 뒤 다음 달쯤 선정위원회(국방부 장관 주재)를 열 계획이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연내 선정을 목표로 이전부지를 공정·투명하게 선정하기 위해서는 국방부뿐만 아니라 관계 부처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일단 하반기 중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에 들어가기만 하면 주민투표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최종 이전지 선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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