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대구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범어공원 지주들을 위한 상시 상담기구 운영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30일 현장소통 시장실을 열고 범어공원 지주들과 만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주들이 소유한 땅의 성격과 일몰제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 상담하고, 앞으로 개발 진행 과정을 포함한 지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상담기구를 만들겠다"고 약속(매일신문 1일 자 3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 수성구청은 오는 20일부터 범어공원 지주들을 위한 상담기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시청과 수성구청 공원녹지과 직원들은 9일 상담기구 설치를 위한 첫 회의를 열고, 구청 공원녹지과 사무실 내에 상담기구를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애초에는 범어공원과 가까운 대구시 노인종합복지관이나 수성구청소년수련원 등이 거론됐으나 여건이 안돼 부득이 구청 안에 설치했다고 수성구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초반에 상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 당분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대구시 공원녹지과 직원 1명이 구청으로 임시 파견 나와 구청 공원녹지과 직원과 함께 상담 업무를 맡는다.
시·구청 관계자는 "범어공원 지주들은 언제든 찾아와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앞으로 지주들과 상시 소통하고 오해도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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