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확산 중인 대형마트의 무인계산대 도입을 놓고 직원과 회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소속 계산원들은 9일 오후 대구 이마트 월배점 앞에서 무인계산대 확대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무인계산대 도입으로 고객들은 불편을 겪고, 계산원들의 노동강도는 오히려 강해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감원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월부터 고객이 스스로 상품을 계산할 수 있는 무인계산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대구에서는 만촌·월배·칠성점이 무인계산대 1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60여 점포에서 350여 대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무인계산대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고객 편의 차원에서 도입한 것"이라며 "무인계산대가 늘어나도 다른 직무로의 전환배치 가능성은 있지만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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