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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7주기 추모식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7주기 추모식에서 이병환 성주군수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7주기 추모식에서 이병환 성주군수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출신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 선생 서거 57주기 추모식이 성균관유도회 성주군지회(회장 김철환) 주최로 10일 심산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유족, 이병환 성주군수, 구교강 성주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지역 유림 등이 참석해 헌다례, 헌화 및 분향, 차 나눔을 하고 선생의 넋을 기렸다.

심산 선생은 1879년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서 출생해, 을사늑약을 계기로 국권회복운동에 뛰어든 후 대한민국임시의정원 부의장,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다. 1946년 전국 유림을 결속시켜 유도회 총본부를 조직하고 성균관대학교를 재건하였으며, 항일 민족운동가, 교육자, 정치가로 활동하다 1962년 5월 서거했다.

특히 심산 성생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에 유림이 빠진 것을 치욕이라 생각해 전국 유림을 규합, "우리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보장하라"고 요구한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했다.

성주군은 20일까지 심산기념관을 개방해 성주군민은 물론 성주를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이 심산 선생을 참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병환 군수는 추모사에서 "선생의 흔들림 없는 선비정신과 애국 정신을 계승해 우리 사회에 올바른 윤리의식과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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