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투쟁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대구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실패가 있어도 앞으로 새로운 길이 나온다. 실패한 경험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새벽 6시다. 아직도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경북대 인근 카페에서 대학생 50여명과 함께 '황교안, 청년들의 인싸(인사이더)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간□담회서 황 대표는 이 자리서 취업난 등 청년 취업 문제와 관련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황 대표는 앞서 달서구 성서공단의 자동차 부품업체, 철도차량 부품 업체를 잇달아 방문해 제조현장을 시찰하고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들은 청년 근로자 부족,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대학생들은 실패와 도전에 대한 두려움 등을 언급했다.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 지난 2일 '경부선 집회'차원에서 잠시 대구를 들른 적은 있지만, 대구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지난 2월 27일 취임 후 처음이다.
9일 경주 보문단지 인근 민박집에서 1박을 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펜션 숙박업 종사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영천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농업인 단체 관계자들은 ▷현대화 시설 지원 사업 ▷청년 농촌 정착지원 사업 현실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현실화 등을 요청했다.
황 대표는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한국당이 해야 할 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생대장정을 하고 있다. 경제·안보 등 현안에 대해 챙기면서 하려니 쉽지는 않다"며 "여러분이 힘을 모아 준다면 민생을 살리고 경제 살리는 길, 든든한 안보 속에서 안심하고 사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1일에는 오전에 반야월시장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오후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리는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대규모 장외 집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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