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축제·관광·교육·산업·행정을 한자리에 모은 '2019 명품대구경북박람회'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28개 기관·단체가 136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영덕군과 대구시에서는 궁중무용 '무고'와 오페라 공연까지 준비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흘간 이어진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내고향 최고상'은 군위군, 대구 북구, 구미시가 '이 콘텐츠 최고상'은 경상북도교육청, 안동시, 성주군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 시기를 5월로 앞당기면서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지난 10일부터 12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2만여 명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각 부스는 지역별 도시 마케팅, 특화자원 및 특산품 등 홍보와 체험으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한 경북도교육청은 보건·화분키우기·3D펜 체험 등이 번호표까지 배부해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시교육청의 레이저 커팅과 라이트닝 박스 체험, 포항시의 환동해중심도시 포토존, 경주시 투호놀이, 안동 가상증강현실(VR)기술을 통한 문화재 소개 등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역별 특산품 등 먹거리도 관람객의 입을 즐겁게 했다. 칠곡군은 국수와 뻥튀기 등 먹거리를 판매해 올린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 좋은 날씨 속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해줘 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이 났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지역민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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