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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60대 가장…부부싸움 끝에 가족에 흉기 휘두르고 자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져...아들·부인 치료 중

대구강북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강북경찰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벌이던 60대 남성이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23분쯤 북구 팔달동 한 아파트에서 A(60) 씨가 부부싸움 끝에 부인 B(31) 씨와 아들 C(12) 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흉기에 찔린 A씨를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아내와 아들은 얼굴과 손바닥, 손목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평소 자주 다퉜고 이날도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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