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불펜 방화로 인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대10으로 패했다. 홈에서 클래식 시리즈로 맞붙은 롯데에 루징 시리즈를 당한 삼성은 시즌 16승 25패 승률 0.390으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롯데전에 앞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홈 6연전을 2연속 위닝 시리즈로 장식할 기회를 놓친 삼성은 6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백정현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2회까지 51개의 공을 던지며 제구력 난조를 호소한 백정현을 내리고 3회 우규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삼성은 0대1로 뒤진 1회말 김상수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2회초 강로한의 투런포로 응수하며 점수는 1대3이 됐으나 삼성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공민규의 타석 때 상대 투수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인, 점수는 3대3 동점이 됐다.
공민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계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박해민, 김상수가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원석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점수는 5대3이 됐다.
4회말에는 3점을 더 달아났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원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가 다시 이어졌고 러프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러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나 점수는 9대3이 됐다.
롯데는 7회초와 8회초에 삼성 최지광과 권오준을 상대로 각 2점씩을 얻으며 경기 막판 맹추격을 해왔다. 9회초에는 삼성 마무리투수 장필준에게도 2점을 얻어내며 점수를 9대9 동점으로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10회초 김대우가 삼성의 일곱 번째 투수로 올라왔으나 손아섭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점수는 9대10이 됐다.
삼성은 10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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