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들리는 소리는 한의학에서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명, 복명, 진수음이 그것이다.
소리가 나는 부위가 상복에서 들리면 복명, 배꼽이하로 들리면 장명이라 한다.
이때 진수음은 복진시 꾸룩꾸룩하는 소리가 크고 오래 들리는 것으로 위나 장의 기능문제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이때 무조건 배에서 물소리가 들리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공복시 소리가 잠깐 들리거나 크지 않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단순히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뱃속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날 수도 있는데, 배에서 들리는 소리가 크고 오래 들린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 변비, 복통,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 말고도 배에서 물소리가 자주 나타나는 병이다. 이때 대장내시경 등 기질적인 문제를 찾는 검사를 진행 해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다.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장의 기능문제로 물소리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인 배에서 물소리는 신체적으로 힘든 점은 없지만 환자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특히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배에서 물소리가 크게 나타난다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도서관 등에도 갈 수 없어 시험공부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에서 물소리 등의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가 아니라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이때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는 정확한 검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과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파악해야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
이후 환자의 장 기능상태 및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상에 대한 진단이 이뤄지면 한의학에서는 한약처방이나 경락신경자극술 등의 한방치료가 사용된다.
홍 원장은 "한약처방은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다양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에 따른 약재를 가감해서 처방한다.
배에서 물소리 말고도 다른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 필요하다.
경락학적, 신경학적으로 작용하는 경락신경자극술은 장의 기능문제향상에 도움을 주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한방치료법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 설사나 변비, 복통, 배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들의 개선과 재발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
이때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물론 스트레스 등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면 재발을 막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원인 파악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의 치료, 관리를 통해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증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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