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BC,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

TBC 대구방송은 올 한해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40분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 방송을 통해 대구경북 초등학교 발야구 대회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는 놀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 운동장의 진짜 역할과 모습을 돌려주기 위해 2017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아이들에게 놀이는 일이고 교육이며, 즐거움이다. 하지만 성적이 최우선되는 교육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은 공부에 시달릴 뿐 제대로 놀 시간이 없다. 2013년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하루도 운동을 하지 못한다. 놀 시간과 공간이 부족한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삶 만족도는 7년째 OECD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는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종목을 선정해 각 학교간 대결 구도를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공부에 치여 스트레스를 받아 온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껏 땀 흘려 뛰는 축제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에서 초등학생들이 발야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tbc제공

올해의 종목으로 선정한 '발야구'는 엘리트체육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아이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남녀 혼성으로 팀워크를 이뤄야 하는만큼 고른 기회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구 26개 학교, 경북 26개 학교가 단일 종목인 '발야구'대항전을 벌여 연말에는 진정한 왕중왕을 겨루는 한 바탕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대구교대 권택환 교수는 "어릴 때 일수록 많이 놀아야 뇌의 감각이 깨어나고, 공부에도 훨씬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며 "아이들에게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을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꿈꾸는 운동장 두두두'는 이미 한국방송협회, 여성민우회(2017), 한국PD연합회(2018) 등이 수여하는 작품상을 수상한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18일(토) 오전8시40분 방송에서는 1차예선을 통과한 대구지역 4개 학교(시지·신암·노전·비슬초)가 맞붙어 왕중왕전에 진출할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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