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유인석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고 버닝썬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김상교 씨가 인스타그램에서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는 글을 올렸다.
김상교 씨는 14일 인스타그램에 "기각. 대한민국의 현실. 나라가 없어진 것 같다"고 적었다.
이는 김상교 씨가 버닝썬 사태와 관련 있는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소식을 접한 후 착잡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 경찰은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버닝썬 폭행 사건은 신고자인 김상교 씨의 성추행에서 비롯됐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클럽 내 CCTV 영상과 김 씨의 동선,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여성 3명을 상대로 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고 김상교 씨에게 성폭력처벌법을 적용, 클럽 가드 1명을 폭행한 혐의와 클럽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해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또 신고자인 김상교 씨를 처음 폭행한 것으로 지목된 최 모 씨에게 폭행 혐의를, 클럽 영업이사인 장 모 씨 등 2명에게는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출동 경찰관과 클럽 주요 종사자 등을 조사한 결과 클럽-경찰의 유착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런 수사 결과는 김상교 씨의 주장과 배치돼 논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김상교 씨는 "버닝썬 클럽에서 한 여성을 도우려다 클럽 관계자에게 폭행당했으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오히려 경찰이 피의자로 몰았다"고 호소하며 버닝썬과 경찰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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