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간 복선 전철이 2023년 개통되면 대구와 경산 하양을 오가는 시민과 학생, 공단 근로자 등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개발 촉진과 대구 경산 상생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까지 복선 연장 개통되면 대구 안심역에서 하양역까지 10분 정도 걸린다. 현재 하양~동대구역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정도 걸리던 것이 30분 정도 로 줄어들어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또 현재 하루 평균 3만5천여 대가 통행하면서 상습정체 구간으로 여겨지는 대구~영천 방향 국도 4호선 교통량이 대구도시철도 개통으로 15%(하루 약 4천400여 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9월부터 시행되는 대구-경산-영천 간 대중교통 무료환승의 효과까지 겹치면 대구에서 경산과 영천으로 이어지는 공동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양읍은 대구에 있던 대구가톨릭대학과 경일대, 호산대 캠퍼스가 이전한 이후 2001년 인구가 3만412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 지난 4월 말 현재 2만7천603명이다.
대구도시철도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지면 하양지역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고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양읍의 도시균형 발전과 도시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사업이 2013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지역현안사업들도 활기를 띠는 전환점이 됐다.
경산 하양읍 대학리 일대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382만8천㎡)'와 하양 택지개발사업(48만2천㎡), 진량읍 일원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240만2천㎡)이 본격적으로 조성에 들어간 것이다.
이들 사업은 도시철도가 하양까지 연장 개통하는 2023년쯤이면 대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기업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경제활성화 등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 개통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하양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도시개발 촉진으로 연결돼 부동산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연장 개통 시 생활 유발효과 약 3천244억원, 생산가치 유발효과 약 1천342억원, 고용 및 취업 유발효과 약 5천330명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쇼핑, 음식 및 소매 서비스업,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 도심으로 유출되는 이른바 '빨대 효과'를 우려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대구도시철도 하양 연장이 대구 경산의 상생 협력과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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