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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오리엔티어링, 북측 선수단 참가 기대, 고향 경북 동해안에서 열었으면

김상수 교수
김상수 교수

"내년에 열리는 제7회 아시아오리엔티어링대회를 한국에 유치했어요. 북측 선수단 참가가 기대돼 여러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김상수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 회장(계명대 사회체육학전공 교수)는 "역대 대회서 북한 선수단이 참가했기 때문에 경북에서 대회흘 개최한다면 남북교류사업에도 기여하는 아주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오리엔티어링대회는 매년 10개국 이상 대표 300여명이 참가하며 대회 기간은 일주일 기량 걸린다.

"오리엔티어링은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두뇌 스포츠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애스포츠 입니다. 또 자연(숲) 그대로가 경기장인 자연친화적 스포츠입니다."

오리엔티어링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들어 한국에서도 가족 스포츠로 인기몰이를 하며 동호인만 5천여멍 이상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후포, 감포, 구룡포 등 삼포(三浦) 개항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내년 아시아대회를 개최하면 경북의 아름다운 항구와 동해안을 홍보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북측 선수단이 이전 대회서 '언젠가 남한에서 대회가 열리면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번 표출, 북측 선수단의 참가가 기대된다는 것.

김 회장은 "정치적 변수가 있고 북한 당국의 허가가 있어야 하겠지만 오리엔티어링이 어느 스포츠보다 비정치적인 분야인 만큼 북측 선수단의 참가를 확신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내년 아시아오리엔티어링 대회를 두고 인천,대전, 강원, 충북 등에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데 김 회장은 가능하다면 고향 지역인 경북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미지의 지형에 있는 목표물을 가능한 한 빠른 시간내에 찾아서 돌아오는 경기. 경기방식은 도보(foot), 스키(ski), 산악자전거(mtb), 트레일(trail) 등을 활용하는 방식과 코스거리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릴레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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