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고학력 숙련노동자 등을 우대하는 '능력 기반' 이민 시스템 정비 계획의 밑그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이 백악관 관료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새 계획은 합법 이민자를 매년 110만 명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족 기반 이민의 비중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신 직업을 가진 고숙련 노동자에게 우선권을 주고 이들이 배우자와 자녀도 동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민주당이 국경장벽 건설과 가족 기반 이주 체계의 중단을 오랫동안 반대해 입법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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