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로 빗댄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한센병'이 어떤 병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센병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질병 중에 하나로 예전에는 '나병', '문둥병'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센병은 한센간균 또는 나균이라 불리는 병균이 피부, 말초, 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여 조직을 변형시키는 감염병이다.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600년경에 인도에서 발견됐고, 우리나라의 경우 서기 1451년 조선시대에 100명 정도 수용진료를 실시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한센병을 일으키는 한센간균은 1873년 노르웨이의 한센 (Hansen, 1841~1912)에 의해 최초로 발견됐다.
한센병은 감염이 된 후 2~40년까지의 잠복기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평균적으로는 5~7년의 잠복기를 갖는다.
가장 흔하게 침범하는 부위는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비강점막) 등이다. 균이 주로 말초신경과 피부에 병변을 일으키고 그 외에도 뼈, 근육, 안구, 고환 등 다양한 장기에 침투하여 조직을 변화시켜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부 양쪽에 결절이나 발진, 피부염, 코막힘, 출혈, 반점 등등이며 나균이 눈에 침범하면 각막염, 코 주저앉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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