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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배근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사고지역 포함 "억울하다"

17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혀…21일 당 조직강화특위 항의방문 예정

임배근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김도훈 기자
임배근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김도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전국 13곳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결정한 것과 관련, 사고 지역에 포함된 경주의 임배근 위원장이 17일 "너무나 억울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월 있었던 당무감사에서도 모든 항목에 걸쳐 최우수 등급 판정을 받았다"며 "사고 지역위원회로 지정될 만큼 어떤 부족함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앞서 중앙당 쪽으로 제보가 접수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 위원장은 "제가 불법적으로 돈을 거뒀고, 독단적으로 당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인데 모두 사실이 아니고 이미 중앙당에 소명했다"고 말했다.

임배근 위원장은 오는 21일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방문, 당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3곳 지역위원회를 사고위원회로 결정했고 경주와 영양·영덕·봉화·울진, 대구의 달성군지역위원회가 사고위원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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