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피해가 의심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 2일 앞발에서 피가 나고 수염이 불에 그을린 고양이가 북구 산격동 한 건물 인근에서 발견됐다는 주민 A(41) 씨 신고를 받아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고양이에게 꾸준히 먹이를 주던 중 해당 고양이의 부상 사실을 알고 학대를 의심해 신고했다. 고양이는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상가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을 직접 비추는 CCTV가 없어 주변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해당 고양이가 주변 방앗간 화로에서 뛰쳐나온 적이 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온 만큼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조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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