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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기술지원받은 케이엠에스, 대통령표창

포스코와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제공
포스코와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은 소방방제 전문기업 케이엠에스(대표 김용한)는 지난달 24일 대구에서 열린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산업기술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이 주목 받는 이유는 포스코의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를 도입한 이후 기술과 품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돼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 목표를 합의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현금 보상, 개선품 구매 보상을 해주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제도다.

케이엠에스는 지난 '17년 3월 성과공유제 협력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제철소 안전방재그룹과 함께 '사물 인터넷(IoT)형 가스자동소화장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작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화 시스템이다.

또 IoT 기술을 통한 무선통신은 각종 신호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전달해 줄 수 있어 소화장치의 개폐는 물론이고 가스누출이나 방출 신호까지도 시각과 청각으로 알려준다.

사람이 화재현장에 직접 출동하지 않아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셈이다.

포항제철소는 케이엠에스가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제철소의 소방관련 시설을 지원했다. 또 제철소 엔지니어들은 기술이 최종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제품 상세 기능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5년동안 4천742건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3천660억원의 성과를 보상했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2019년 3월 현재 국내 376개사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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