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40회 청백여류화가회전 열려

청백여류화가회 단체 사진.
청백여류화가회 단체 사진.

1980년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 매우 혹독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 학업을 마치고 막 사회에 진출한 젊은 여성 미술인들이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창의적 작품 활동을 지향하는 여성 예술가들의 유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그룹을 만들었으니 그 단체 이름이 '청백여류화가회'(이하 청백회)이다.

8명의 창립멤버로 출발한 청백회가 30여명의 회원까지 늘어난 올해 '제40회 청백여류화가전'이 26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청백회는 대구지역 최초의 여성 작가들의 연대 조직으로 적극적 활동을 다짐하는 의지와 여성 특유의 예술성을 정점으로 삼아 경쟁력 있는 작품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포부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 전시는 청백회가 성장해 온 시간을 정리하고 또 지역사회에 미치는 여성 미술인들의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양각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은 기묘한 동질감과 함께 내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법 또한 다양하지만 모두 서로 통하는 끌림이 있다. 또한 각각의 작품에서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끄집어내는 것은 이번 전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010-3529-7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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