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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메이저리그 점령 시즌 6승…MLB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출전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1볼넷 5삼진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서며 시즌 6승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출전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1볼넷 5삼진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서며 시즌 6승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7회에 역투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서며 시즌 6승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7회에 역투하고 있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 MLB 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서며 시즌 6승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MLB)를 점령했다. 평균자책점 1위로 우뚝 서며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1볼넷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팀의 8-3 승리를 이끈 류현진은 시즌 6승(1패)째를 챙기며, 다승 부분 공동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7회까지 88구로 신시내티 타선을 막아냈다. 속구(포심 패스트볼+투심 패스트볼) 37개, 컷 패스트볼 24개, 체인지업 19개, 커브 8개로 배합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철저한 완급 조절과 탁월한 위기관리, 정교한 제구 등 삼박자를 뽐냈다. .

6일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류현진은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경기 초반 힘을 아낀 탓인지 1∼5회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 위기를 번번이 넘겼다.

초반에 힘을 아낀 덕분에 류현진은 경기 중후반에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6,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특히 7회에는 공 8개 만으로 세 타자를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고급' 행보이다. 각종 투수 지표에서 이름을 새겼다. 먼저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회 실점한 이후 2회부터 이날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중이다.

지난 8일 애틀랜타 전 완봉승, 13일 워싱턴전 8이닝, 그리고 이날 7이닝 무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을 1.72에서 1.52로 끌어내렸고,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1.54)를 제치고 1위로 등극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에서도 0.74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피출루율 0.205, 볼넷/삼진 비율 14.75 등 모두 1위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사이영상도 유력하다. 글로벌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2019시즌 사이영상 예측 프로그램'에서도 포인트 64.6점으로 루이스 카스틸로(신시내티 55.6점),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55.1점), 잭 데이비스(밀워키 53.3점)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부분 1위로 올라섰다.

당장 5월의 투수 상을 받을 수 있다. 이달에 4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평균 자책점 0.28로 '최강'이다. 총 3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26개에 볼넷 2개로 제구력 역시 최고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 상을 수상하면, 1998년 7월 이달의 투수 상을 받은 박찬호(은퇴)에 이어 21년 만이자 코리안리거로는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운다.

경기 후 류현진은 "1회에 구속이 떨어져서 고전했다. 푸이그를 병살타로 유도한 덕에 남은 이닝을 잘 막을 수 있었다. 전환점이 됐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기록은 의미가 없다. 오랜만에 원정에서 승리했는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잘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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