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남의 ACL 16강행, 22일 조별리그 최종전서 결정

지지만 않으면 16강 가는 대구…경남은 최종전 잡고 경우의 수 봐야
전북·울산은 최종전과 상관없이 16강 확정

대구FC 안드레 감독. 연합뉴스
대구FC 안드레 감독. 연합뉴스

대구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사냥에 나선다.

현재 3승 2패로 F조 2위(승점 9)에 올라있는 대구는 22일 오후 7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3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 7·중국)와 최종전을 치른다. 광저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3월 펼쳐진 광저우와의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3-1로 이긴 바 있다. 지난 5차전에서도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4-0 대승을 거둔 터라 6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사상 첫 16강행 티켓을 따낸다는 각오다.

대구는 19일 K리그1 경기에서 에드가, 츠바사 등 주전들에게 전반전 휴식을 주고도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도 인천을 상대로 오랜만에 골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안드레 감독은 "체력적으로 걱정이 된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 보와해야 할 점을 확인하겠다. 광저우는 휴식을 많이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전북 현대(승점 12)와 울산 현대(승점 11)가 각 조 선두로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16강도전에 나선팀은 대구와 함께 경남FC 두 팀이다.

경남의 경우 같은 날 창원 축구센터에서 조호르 FC(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E조에서 1승 2무 2패를 거둔 경남은 3위(승점 5)에 처져 있어 자력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2위인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7·일본)가 최종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에 지고, 경남이 조호르를 꺾으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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