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되는 MBC '100분토론'에서는 '게임중독'이 '질병'인지 아니면 '편견'인지를 토론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주에 게임중독의 질병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게임중독은 '게임 이용 장애'라는 정식 질병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는 "WHO가 확정하면 받아들이겠다"며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의학계 또한 "게임중독은 마약처럼 위험하다"며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인정되면, 추후 진단법과 치료법이 마련될 예정이다.
반면 게임업계는 "과학적 근거 부족", "과잉 진료"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른 정신 질환이나 주변 환경적 요인으로 게임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도, 모든 책임을 게임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최근 WHO에 질병 등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일각에서는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인정할 경우 각종 세금과 규제가 생겨 게임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이런 상황 속 진행되는 이번 주 '100분토론'에서는 게임중독과 관련한 의학계와 게임업계, 그리고 정부 부처 간 충돌 이유는 무엇인지, 게임중독 논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MBC '100분토론' 은 22일 오전 12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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