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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고교 동아리지원 학생강사 파견프로그램 운영

문명고 학생들이 대구한의대 학생강사의 지도에 따라 요리를 배우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문명고 학생들이 대구한의대 학생강사의 지도에 따라 요리를 배우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경산 문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고교 동아리지원 학생강사 파견프로그램(이하 학생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학생강사 프로그램은 재학생이 자신이 가진 역량을 직접 가르치면서 스스로 배우고 익혀나가게 하고자 기획됐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문명고와 MOU를 맺고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정규교과인 창의체험 교과과정 내에 동아리 학생들을 지도할 학생 강사를 선발해 파견하기 시작했다.

방학 중 학생강사로 활동할 희망자를 모집하고 학생강사 양성 교육과정을 거친 후 우수 학생강사를 선발한다. 학생들의 자발적 운영을 위해 전체 일정과 운영은 학생강사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도록 했으며, 학생강사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진로개발장학금을 신설해 지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진로개발센터는 예산 집행 등 행정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는 축구, 배구, 스포츠테이핑 등 체육활동을 비롯해 특수분장, 화장품, 요리, 토론, 역사, 봉사, 수화, 간호, 심리 등 총 25개 분야에서 48명의 학생강사가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총 15회 파견돼 문명고 학생 400여명을 지도한다.

김홍 대구한의대 진로개발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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