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지난달 서울대공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백두산호랑이 2마리가 호랑이숲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수목원으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2마리가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현지 안정화 훈련을 받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서 백두산호랑이 2마리를 기증받았다.
수목원 측은 당시 장거리 운행과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 이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공개로 이송해왔다.
현재 호랑이들은 수목원에 먼저 자리를 잡은 백두산호랑이 3마리와 얼굴 익히기, 합사, 입·방사 등 훈련을 받고 있으며 9월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수목원 호랑이 숲은 4.8㏊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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