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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탤런트 한지선 퇴출 성명 발표

배우 한지선. 매일신문DB
배우 한지선. 매일신문DB

택시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배우 한지선 씨에 대해 네티즌들이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디시인사이드 SBS 드라마 갤러리 사용자들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중인 배우 한지선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이라며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23일 한 종합편성채널의 보도에 따르면 배우 한지선은 지난해 택시기사 A(62) 씨를 폭행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서울 강남에서 신호에 멈춰선 택시 조수석에 올라 느닷없이 택시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렸다. 한지선은 이 사건으로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퇴출 촉구 성명문 전문이다.

퇴출 촉구 성명문

SBS 드라마 팬 커뮤니티 'SBS 드라마 갤러리'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한지선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의 보도를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한지선은 지난해 9월 술에 취한 채 신호에 멈춰 선 택시 조수석으로 올라타, 다짜고짜 택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놀라 차에서 내린 뒷 좌석 승객을 밀치고 팔을 할퀴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연행한 경찰관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다른 경찰관의 팔을 물고 다리를 걷어 차, 결국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환갑의 택시 기사는 8개월이 지나도록 아직 사과 한마디 못 받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보도가 나간 이후 한지선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사건 경위를 떠나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당사 역시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에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지선의 사건은 사회적인 통념상 시청자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파렴치한 범죄의 유형으로, 배우가 진정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고자 한다면 드라마의 배역에서 스스로 하차해야 함이 마땅합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가 드라마 출연을 강행한다면, 남은 회차 동안 이번 사건의 꼬리표가 따라붙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SBS 드라마 갤러리' 일동은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에게 배우 한지선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9년 5월 23일

SBS 드라마 갤러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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