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성분 중에 하나인 유당은 설사나 복통 방귀 같은 증상의 원인이 된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한다. 이는 위장이 유당을 분해와 흡수 할 수 없어 대장의 연동운동이 자극되었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설사 증상은 우유를 계속 먹지 않은 이상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사 혹은 설사와 복통이 같이 나타나고 있지만 기질학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고 만성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설사와 복통, 변비, 배에서 꾸르륵 소리 등이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 나타나는 동시에 장내의 기질학적인 질환의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이 내려진다.
설사를 막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지사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지사제를 이용하면 단번에 설사가 사라진다.
하지만 심각하지 않는 이상 의학적인 처방 없는 지사제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설사 또한 장내의 불순물이나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생리반응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서울 용산점 김진석 원장은 "설사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설사로 인해 수분손실이 심하거나 고열과 심한 구토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빠른 치료가 필요한 문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설사 증상은 생명에 위협이 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치료가 쉽지 않고 오래 지속되는 만성설사의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고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나타나는 만성설사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해 정확한 치료를 실시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확인 후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의 기능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장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위장공능검사를 이용할 수 있다. 위장공능검사는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가?, 내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가?, 위나 장의 연동운동(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가? 등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는 진단 결과에 따라 이뤄진다. 특히 한의학에서 장위탕과 같은 한약처방은 기본적으로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이때 설사 말고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반복적 혹은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약재를 가감해 다양한 증상에 따라 환자별 맞춤 한약 처방이 요구된다.
더불어 침구치료, 뜸치료, 약침치료를 통해 장의 기능장애를 정상화 시켜주는 것도 과민대장증후군치료에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활관리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식습관,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면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느꼈던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설사, 복통 등의 증상도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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