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9일 토론회를 열고 '당론 모으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결론이 도출될 지 관심이 쏠린다.
집권여당의 대구시당은 공항 문제의 직접적 당사자로 공항이전 등의 추진과 관련해 정부에 강력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돼야 하지만 여태껏 내부의 통일된 입장을 정하지 못해 침묵하다시피 해왔다.
지난달 2일 대구시당은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연내에 선정 발표한다는 소식에 처음으로 시당위원장 명의로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으나 내부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역위원장 등이 반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평은 '대구의 숙원사업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줌으로써 가덕도 신공항 논란으로 TK 패싱설에 휩싸였던 대구공항 문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민주당 대구시당 내에서는 ▷대구공항 존치 ▷통합이전 추진 ▷군공항 분리 이전 ▷소음 큰 군공항 내 일부 시설만 이전 ▷군공항 및 제2작전사령부 등 군시설 패키지 처리 ▷동남권 신공항 재추진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시당은 시당차원의 의견을 모으고자 이날 지역위원장, 각 위원회장 등 상무위원, 대구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항 문제를 테이블에 올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시당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시당차원의 첫 토론회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대구공항 이전 및 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고 대구경북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토론회는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해 의견이 분분하고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상자 간 입장차도 있으니 내부 논의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정부의 방침을 뒷받침할 것을 목적으로 열리는 토론회는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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