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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새 친구 정체는 이의정 "15년 만에 방송 나들이"

SBS
SBS '불타는 청춘' 캡쳐

SBS '불타는 청춘'의 새 친구는 배우 이의정이었다. 15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의정에 많은 팬들이 뜨겁게 환영했고, 그녀의 투병 고백에 응원의 물결이 쏟아졌다.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의문의 새 친구'로 등장한 이의정은 "워낙 집에서 나오지 않는 성격"이라면서 "노안이 시작돼 초록색을 많이 봐야겠다, 태양을 잘 안 본다"며 오랜만에 외출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의정은 "지금 안 가면 소중한 추억을 갖지 못할 것 같아, 예전엔 일에만 매달렸다면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단 생각에 선뜻 출연하게 됐다"며 출연이유를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의정은 2019년 신문물인 '드론' 카메라를 보며 신기한 듯 바라봐 웃음을 안겼다.

이의정은 "건강잃고 대인 기피증 같은 것 생겼다"면서 아픈 모습을 보이기 두려웠다고 했다. 자연안으로 한 15년 만에 세상밖으로 나왔다는 그녀는 뇌종양 투병 아픔을 고백, 10년 만에 후유증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이의정은 "자연에 있으니 건강한 느낌"이라면서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 걸렸다. 힘든 일 겪고나니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되더라"며 건강을 되찾아도 자꾸면 숨게 됐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의정은 "한번 치이고 나니 그렇더라"면서 "많이 회복됐다, 거의 100프로 나았다"며 드디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던 근황을 전했다. 이의정은 몇년 전만 해도 상상 못한 햇살 아래서 산책을 즐기면서 지금의 순간을 더욱 감사하게 마음에 담았다.

불청 출연진들이 새 친구 이의정을 환영하는 가운데 홍석천은 이의정 뒤에서 어쩔 줄 몰라했다. 홍석천은 "얘랑 연락 못 한지 꽤 됐다"면서 "지금 널 못 본다 눈물 날 까봐, 너무 오래 돼서 미안한 마음에 못 보겠다"고 했다. 이의정도 홍석천 쪽으로는 쉽게 돌아보지 못했다. 홍석천은 "우리가 눈을 못 마주치겠다"면서 "의정이랑 한참을 놀다가 왁스랑 놀았다"며 10년만에 재회한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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