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급종합병원 총 진료비 증가율이 수도권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바른미래당 국회의원(비례)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5개 상급종합병원의 지난해 총 진료비는 2017년에 비해 47.1% 급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경북권 상급병원은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이다.
지난해 비수도권 상급병원 총 진료비 증가율은 32.4%였는데, 이와 비교해도 대구경북은 14.7%p(포인트) 높다. 전남권 3개 병원은 35.0% 증가했고 충북권 34.4%, 전북권 29.4%, 충남권 29.2% 증가했다.
수도권 21개 상급병원 총 진료비 증가율은 27.0%로 비수도권보다 5.4%p 낮았다. 이는 2017년 진료비 상승률이 비수도권 3.8%, 수도권 3.5%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는 점과 대비된다.
최 의원은 "문재인 케어 시행 후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더 급격하게 나타나 의료체계 안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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