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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영남대서 '지방자치 6선의 열정과 리더십' 특강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29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가 29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매 순간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미래의 지도자로서 가능성을 키워나갈 때입니다."

김관용 전 경상북도지사가 29일 오후 2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특강을 했다. 영남대 경제학과 64학번인 김 전 도지사는 지난해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로 임용돼 활동 중이다.

'지방자치 6선의 열정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는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재훈 경북TP 원장을 비롯해 한재숙 영남학원 이사장, 정태일 영남대 총동창회장, 취업설계과목 학생, 보직 교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 전 도지사는 "모교에 와서 강의하고, 서로의 뜻을 교환하게 돼 영광"이라며 ▷자치현장에 발을 들여놓기까지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 ▷리더십 등의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그는 사범학교 교사 생활, 야간대학 졸업, 행정고시 합격, 구미시장 3선, 경북도지사 3선 등을 거치며 겪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항상 새로운 도전을 갈망해왔고, 때로는 무모하게 뛰어들기도 했다"며 "어려운 순간마다 진심을 다하니 기적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전 도지사는 이어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도자로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소개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형식적인 소통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나의 5분은 상대방에게는 평생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사람을 만날 때 절대로 시계를 보는 일이 없다"며 "이같이 끝없는 경청과 소통이 6선의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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