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래 대구법원 청사진 마련할 '신청사 건축위' 출범

조영철 대구고법원장 "대구법원의 새로운 100년 준비"
위원장은 김찬돈 전 대구지법원장

김찬돈 부장판사.
김찬돈 부장판사.

대구 수성구 연호동 시대를 앞둔 대구법원이 미래 대구법원의 청사진을 제시할 '신청사 건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지역 사정에 밝은 김찬돈(사진) 대구고법 부장판사가 맡게 됐다.

조영철 대구고법원장은 29일 기자간담회 열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청사 건축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며 "건축위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대구법원의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고법에 따르면 건축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강동명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와 외부 건축 전문가 2명 등 10명 내외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예산과 부지선정, 건축 디자인까지 신청사를 둘러싼 모든 현안을 통합 관리한다. 앞서 몇 차례 회의를 가진 위원회는 다음 달 말부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신축 법원 건물을 둘러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청사의 입지부터 건축까지 시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초 사업이 공식화된 연호지구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본격적인 조사설계용역에 착수했고, 오는 8월까지 구체적인 연호지구의 모습이 담긴 '지구계획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년 동안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 2021년 4월 착공, 2023년 연말쯤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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