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오키나와 주차장에 묻힌 징병조선인 죽음, 74년만에 위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오키나와현, 전몰자 위령비 '평화의 초석'에 김만두 씨 등 2명 각명

일제 말기 일본 땅으로 끌려와 숨진 뒤 지금은 주차장이 된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인 징병자의 이름이 오키나와현의 위령비에 새겨지게 됐다.

일본 시민단체 '오키나와 한(恨)의 비(碑)'에 따르면 최근 오키나와현은 1945년 1월 군수물자 보급선 '히코산마루(彦山丸)'에 타고 있다가 미군의 폭격으로 숨진 김만두(사망당시 23세) 씨 등 2명의 한반도 출신자들을 현내 위령비인 '평화의 초석'(平和の礎)에 새로 새겨 넣기로 했다.

이번에 이름이 추가된 김만두 씨는 태평양전쟁 당시 우연히 미국 잡지 '라이프(Life)' 기자가 촬영한 사진 속에 묘표(매장지를 알리기 위해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표식)와 매장지의 존재가 뒤늦게 확인됐다. 김만두 씨와 함께 한반도에서 끌려왔다 숨진 박재운 씨도 유족들이 직접 증빙 서류와 함께 요청해와 이름을 새기게 됐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