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과 공연콘텐츠 관광산업 지원을 목표로 하는 대구 야간 상설 공연이 수성못, 동성로, 앞산카페거리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수성못 경우 지난달 25일 투썸플레이스 수성못점(용학로 118)에서 오후 7시 30분 열린 '클래시 도미너트(재즈)'의 공연을 시작으로 총 15회의 소규모 야간 상설 공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수성못 수상무대에서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거리공연이 열린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라는 뜻의 '수성못 아이콘'을 행사명으로, 매주 일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편성한다.
첫 공연이 열리는 7월 5일에는 '응답하라 7080'을 주제로 '브루팅커스(미디어 싱크댄스)', '브라스 밴드(연주)', '박미영(트로트)', '최재관밴드'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짜(9월 6일)에는 '가을편지'를 주제로 댄스 갤러리, 플루트 연주, 밴드,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앞서 동성로 카페 야간상설공연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스페셜 스테이지(Special Stage)'란 이름으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중구 종로 '피어나길'과 '핸즈커피(동성로데오점)'에서 모두 7차례 열렸다. 대구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채널을 통해 매회 생중계돼 회당 수천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7월부터 8월까지는 앞산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겸 베이커리인 '넘버 더 스타즈(남구 현충로 54)'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늘하루(어쿠스틱 듀오)', '돈데크만(인디밴드)', '사필성(싱어송 라이터)', '호우 앤 프렌즈(포크락 밴드)', '반다오이(브라질음악)', '카노 송미해(싱어송 라이터)', '커피밴드(인디밴드)', '화우연(보컬, 즉석 꽃그림 듀오)'이 각각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성로에는 '매일 매일이 즐거운 대구의 썸머 나이트 파티 스테이지(Summer Night Party Stage)'라는 이름의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0분간 펼쳐진다.
첫 공연이 열리는 다음 달 4일에는 계명문화대학 태권도시범단, 어쿠스틱 4인조 '마리슈밴드', 5인조 퓨전재즈 '정은주 재즈 퀸텟(Quintet)', 락밴드 '브로큰 발렌타인'이 출연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히 실내공연을 야외에서 하는 것을 넘어서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색 있는 공연콘텐츠 기획에 초점을 둔다"며 "이를 통해 공연업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 등 연관 분야의 부가가치 확대에 기여할 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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