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이 화요초대석에 출현해 자신의 50년 가수인생을 떠올리며 진솔한 대화를 나눠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런데 오승근이 4일(오늘)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출현해 자신이 대학교 2학년 시절 군대를 갈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말해 화제다.
오승근은 경희대 작곡학과에 합격했다. 그당시 경희대 음대생들은 허가 없이 외부 활동을 하는건 금지돼 있었다. 만약 적발시 정학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오승근은 근처 가게에서 저녁시간 종종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했다. 그런데 어느날 오승근은 그곳에 우연히 교수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승근은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마친 후 교수님께 찾아 갔다. 교수님은 당시 대학교 2학년이던 오승근에게 "자네도 여기 있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승근은 "교수님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교수님은 "얘기안할태니까 군대를 가라"라고 지시했다.
오승근은 1968년에 18세의 나이로 홍순백과 함께 "투에이스" 를 결성하여 데뷔했다. 그러다 1971년 홍순백과 결별하고, "영에이스" 라는 그룹사운드에서 활동하다가 군 입대로 잠시 활동을 쉬게 된다. 1974년 군 복무를 마치고 임용재와 함께 "금과 은" 이라는 그룹을 결성했고, 이때에 "빗속을 둘이서" 라는 곡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처녀 뱃사공"을 리메이크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며, 연말에 MBC 10대가수 가수상 등을 휩쓸었다. 그 뒤 "금과 은"이 1980년에 해체된 후 오승근은 솔로로 전향하게 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