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네스코가 꽃피운 청송 관광]2020년 제주 세계지질공원 총회

대한민국 최초 유치
중국 단하산 세계지질공원과 총회 개최지 경쟁…제주도 상당한 성과

지난해 9월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한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위원들에게 차기 총회 개최 제안서를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9월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한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위원들에게 차기 총회 개최 제안서를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가 대한민국 최초로 제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8~14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공식 결정됐다.

당시 차기 총회 개최지 경쟁에 제주와 함께 중국이 나섰다. 제주는 총회 유치를 위해 제주컨벤션센터와 제주컨벤션뷰로 등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제주는 그동안 제주마이스산업에 중심이었던 두 기관의 장점을 극대화해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위원들과 세계지질공원 회원들을 설득했다.

특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총회 유치에 대한 의지와 함께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이사회 위원들에게 전달하면서 상당히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지질공원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세계지질공원 회원국뿐만 아니라 유치를 희망하는 많은 국가가 참석하고 있다.

현재 제주는 총회 준비위를 구성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6일 '2020년 세계지질공원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전성태 행정부지사)' 위촉식을 열고 총회 기본계획안을 논의했다.

제주 총회 준비위는 총회 기획 및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총회 발표 초록 검토와 세션 배정 등을 맡으며 운영 기간은 총회가 열리는 9월까지다.

제주 총회의 주제는 'Fun Geopark(즐거움을 주는 지질공원)'이다. 2020년 9월 14~20일까지 제주컨벤션센터 등을 중심으로 열리며 세계지질공원 38개국 140곳의 회원 지역을 비롯해 총 70여 개국 1천2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