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현충일 추념식' 거행

2천여 명 참석해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 기려

현충일 추념식
현충일 추념식

제64회 현충일을 추념하는 경상북도 기념행사가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념식에는 배선두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학생 등 2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 황인권 육군제2작전사령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기출 경북경찰청장 등 기관단체장도 함께했다.

육·해·공·해병의 식전 군가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시작된 추념식에서 참석자 모두는 1분간 묵념을 했고 이어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념사와 6·25전쟁을 주제로 한 추모편지, 현충의 노래 제창 등 순서를 함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영천지구 전투는 남북이 명운을 걸고 벌였던 역사적인 전투"라면서 "벼랑 끝에 서 있던 대한민국을 구해내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한 호국의 보루였다"고 했다.

이어 "1인당 국민소득 66달러의 세계 최빈국이 지난해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고 수출 규모 세계 6위라는,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나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조국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버리고 헌신했던 호국영령들의 불굴의 투혼과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과 기업이 돌아오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해 새로운 100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데 300만 도민과 함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충일 추념식
현충일 추념식

한편, 경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보훈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4일 이철우 도지사는 포항의료원을 찾아 입원 중인 보훈대상자를 위문하고 보훈단체 대표에게 모범 보훈대상자에게 전달할 위문금 6천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도청 본관 1층 로비에 6월 한 달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임시정부 관련 예술작품을 전시해 도청 방문객에게 고단했던 독립투사의 치열했던 항일투쟁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어 25일에는 도청 다목적홀에서 매주 도청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화공 굿모닝 특강'에 국내 항일 독립운동 최고 권위자인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을 초빙, 독립운동사에서 경북인의 역할을 조명하고 그들의 활약상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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