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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TK 초·재선 껴안은 황교안 대표 "경제위원회에 11명 포진"

추경호·곽대훈·김상훈·정태옥·송언석 우선 발탁

취임 100일을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11일 대구에서 열린 4차 장외집회 때의 연설 장면.
취임 100일을 맞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달 11일 대구에서 열린 4차 장외집회 때의 연설 장면.

이달 6일자로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사진) 대표 체제(2월27일 전당대회에서 50% 지지를 얻어 당선)가 당 지지율도 30% 안팎으로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TK 초·재선을 끌어안으며 당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있다.

지난 100일을 통해 본 황 대표의 전체적인 용병술의 방향은 전문성과 활동력이 강한 초·재선 의원 끌어안기로 보인다. 반면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과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TK 초·재선에게 참모 자리를 맡기고 있다는 점. 추경호(달성군) 의원은 황 대표 취임과 함께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당 경제위원회에는 현역 의원 28명이 포함됐는데, 그 중에 11명이 TK 의원들이다. 추 의원을 비롯해 곽대훈(달서구), 정태옥(북갑), 김상훈(서구), 송언석(김천) 의원 등이 발탁됐다.

황교안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첫 마음'(初心)을 잊지 않겠다. 취임 100일을 맞아 초심을 다시 생각한다"며 "첫 마음이란 바로 애국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애국 혼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 스스로 당을 개혁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역사의 주체 세력이 될 수 없다. 혁신을 주저하지 않겠다"며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책임지고 이끌어온 중심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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