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분의2 대구몫, 대구의 자존심 'BTS'

비율로 따지면, 전체 멤버의 28.5% 차지
뷔는 비산동 출신 보컬, 슈가는 태전동 출신 래퍼

대구 비산동 출신의 BTS의 비주얼 담당
'제2의 비틀즈'로 불리는 현재 세계 문화의 아이콘인 BTS 7명 멤버. 연합뉴스
대구 북구 태전동 출신의 BTS의 래퍼 겸 프로듀서 슈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대구 비산동 출신의 BTS의 비주얼 담당 '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조원(현대경제연구원 6일 보고서)의 가치는 웃도는 기업가치', '제2의 비틀즈', '7주째 '빌보드200', '핫100'.

이달 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매진 사례에 이어 7,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전 세계 문화아이콘으로 떠오른 BTS 멤버 중 2명이 '대구 출신'이라는 것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7명의 멤버 중 2명이 특정지역(대구) 출신으로 대구시민의 입장에서는 BTS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전체 멤버 중 비율로 따지면, 28.5%나 된다. 더불어 멤버 둘 역시 대구시민들의 큰 자랑이기도 하다.이 두 멤버는 뷔(중저음 보컬 겸 작사·작곡)와 슈가(래퍼 겸 프로듀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나 네이버 인물검색 등에서는 이 둘이 '대구 출신'임을

대구 북구 태전동 출신의 BTS의 래퍼 겸 프로듀서 슈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널리 알리고 있지 않지만, 이제 둘은 명실상부한 "대구가 낳은 세계적인 아이돌 아티스트"이다. 대구는 이 둘을 이용한 도시마케팅 아이디어를 만들고, 전 세계를 향해 'BTS 7명 멤버 중 2명이 대구 출신' 임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

둘의 대구 흔적을 살펴보자. 뷔(사진·본명 김태형)는 대구 서구 비산동 태생. 대구 창남초-거창중학교-대구제일고에서 한국예고로 전학했다. 취미는 사진 찍기와 예술작품 감상이며. 아버지의 권유로 3년 동안 색소폰 실력을 갈고 닦기도 했다. 너무 잘 생겨 팀내 비주얼을 담당하며, 'CGV'(컴퓨터 그래픽(CG)과 같은 '뷔'(V))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슈가(본명 민윤기)는 북구 태전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구 태전초-관음중-강북고 2학년 재학 중 서울 압구정고로 전학했다. 슈가는 RM 다음으로 빅히트에 합류했는데, 데뷔 전에는 대구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BTS에서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음반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슈가는 눕는 것을 하도 좋아하서 '기력'(슈가+눕기+무기력)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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