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저녁부터 7일 오전까지 설악산에 13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설악산 131㎜, 삼척 원덕 104㎜, 삼척 78㎜, 동해 69.2㎜, 강릉 64㎜, 태백 58㎜ 등이다.
영서지역 강수량은 원주 신림 46.5㎜, 정선 43.5㎜, 홍천 40.5㎜, 횡성 37㎜, 평창 36.5㎜, 영월 34.9㎜, 원주 31.8㎜, 춘천 27.8㎜를 기록했다.
현재 산지와 동해안,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이들 지역에는 오전 10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
기상청은 산지와 동해안에 오늘 밤까지 10∼40㎜, 많은 곳은 60㎜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들 지역에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5㎞(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산지와 동해안에는 시간당 10∼2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산불피해 복구 현장을 비롯한 영동에서는 산사태나 토사 유출, 저지대 침수 등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 예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원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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