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부터 '희망·공감 - 국민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달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이후 14일 만이다.
'집토끼'를 확실히 잡았다는 평가를 얻었던 황 대표가 취임 100일(6일)을 기점으로 본
격적인 외연 확장, 즉 '산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앞으로 약 두 달 동안 매주 여성, 교육, 보육 문제 등 2040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청년층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첫 행보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신규 벤처산업이 밀집된 경기도 성남시 판교를 찾아 2040세대 청년 창업가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어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여성 기업인과 만나 애로사항도 들었다.
8일에는 당에서 주최하는 '청년정치캠퍼스Q' 개강식에 참석해 직접 특강 연사로 나선다. 또 30대 당협위원장인 김성용 서울 송파병 위원장의 지역구를 찾아 당원 교육을 한다.
9일에는 영등포 당사에 '키즈카페'를 차리고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둔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역시 204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연구원은 소속 직원들의 명함에 당 색인 빨간색 대신 파스텔톤 분홍색인 '밀레니얼 핑크' 색상을 사용하기로 했다. '밀레니얼 핑크'가 청년층이 선호하는 색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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