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33분쯤 대구 동구 신서동 한 빌라 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빌라에 살던 A(18) 양이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서 건물 밖으로 탈출하던 중 척추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동생 B(13) 양과 어머니 C(51) 씨도 각각 2도, 1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주택 내부 99㎡를 태워 3천881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빌라 내 다른 주민 10여 명은 화재 직후 모두 대피해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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