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최근 불거진 김제동 강연료 논란과 관련, 이 논란에 대해 언급한 조선일보 한현우 씨의 만물상 칼럼(6월 6일 자)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KBS가 7일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김제동, 강연료 문제 삼은 조선일보 칼럼 정면으로 반박' 자료에서는 앞서 조선일보 한현우 씨가 '만물상' 칼럼에서 "개그맨 김제동이 15일 대전 한남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1시간 30분 강연을 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 시간에 1000만원꼴"이라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오늘밤 김제동 방송에서 김제동이 직접 밝힌 코멘트를 그대로 전했다.
자료에서는 김제동이 최근 불거진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받은 만큼 기부한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 김제동이 조선일보를 향해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팔로 하트 표시를 만들어 보였다며, 기사와 칼럼을 통해 본인의 강연료를 연일 문제 삼고 있는 조선일보를 에둘러 비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한현우 씨의 칼럼에서 오늘밤 김제동 시청률이 2% 안팎이라고 한 것에 대해 평균 4%라고 반박했다. 또한 강의료와 관련,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천만원씩 합쳐서 1억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한현우 씨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현재 KBS와 조선일보는 일명 '장자연 사건' 의혹들과 관련해서도 언론 보도를 통해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 그 연장선상의 싸움으로 이번 '한현우 대 김제동'의 비판 및 반박 구도가 나온 것은 아닌 지 일부 시청자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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