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태권도협회(이하 협회)가 9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욱환 초대 총재를 비롯해 100여 명의 협회 집행·운영위원 및 불자 태권도인과 함께 은해사 돈관 주지 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협회는 대한민국 국기(國技)이자 국제공인스포츠인 태권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광역시별로 지부를 설치하고 해외지부 육성 및 인재 파견을 통한 해외친선교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욱환 총재는 "태권도를 통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 나눔의 정신을 널리 포교하며 남을 더 배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특히 호국불교의 산실인 은해사는 영천에 국내 첫 번째 태권도 전용 체육관인 '최무선관'이 있는 등의 인연으로 돈관 주지 스님이 명예총재를 맡는 등 협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돈관 주지 스님은 "불자 태권도인에 대한 지원은 참된 불자를 양성함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면서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언했다.
협회는 오는 7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세계인들의 태권도축제인 '2019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이런 출범 취지를 알리고 10월에는 경주에서 국내외 1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불자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